문화 연예 예능 영화

32개월 아기랑 서울 예술의 전당 에르베 튈레 전시 정보, 주차, 티켓 가격, 이용 꿀팁, 할인 정보

데굴데굴돗토리 2023. 12. 10. 11:49

오늘은 32개월 아기와 서울 예술의 전당 한가람미술관에서 전시 중인 에르베 튈레 작가의 '색색깔깔 뮤지엄'을 보고 왔어요. 아이가 16개월 즈음에 유교전에서 산 에르베 튈레 작가의 책이 두 권 있었는데 우연히 전시 소식을 알게 되어 후다닥 다녀왔어요!

에르베 튈레는 프랑스 출신의 일러스트레이터이자 설치미술가인데요, 이번 전시에서 굉장히 재치있고 괴짜스러운 면을 가진, 특유의 천진함으로 아이들에게 다가가는 작가라는 것을 알 수 있었어요. 


 




전시는 크게 '색깔', '움직임', '상상력'이라는 세 가지 주제로 구성되어 있는데, '색깔' 주제에서는 다양한 색깔을 활용한 작품들을 선보였고, '움직임' 주제에서는 관람객들의 참여를 통해 작품이 움직이거나 소리를 내는 등 다양한 방식으로 상호작용하는 작품들이 많이 보였어요. 아래 사진에도 있지만, 저희 아이도 이 섹션에서 상당한 시간을 보냈어요. '상상력' 주제에서는 관람객들의 상상력을 자극하는 작품들이 많이 전시되어 있더라고요. 
 


전시 정보 

전시명: 에르베 튈레전 색색깔깔 뮤지엄
전시기간: 2023. 11. 3 (금) ~ 2024. 3. 3 (일) 
전시장소: 서울 예술의 전당 한가람미술관 
관람시간: 10시 ~ 19시 (입장 마감 18시)
휴관일: 매주 월요일 휴관 
문의번호: 02-730-4368
주차: 평일 관람객 3시간 4,000원 / 주말 관람객 5시간 6,000원


 



 

 

 

 

 





예상 외로 입장할 때부터 아이가 생각보다 집중해서 전시된 작품들을 보더라고요. 




 

 

 

 

 

 

 


 


조금 들어가면 크지는 않지만 카펫을 깔아둔 공간에 에르베 튈레 책들을 읽을 수 있는 책상이 있고 벽에는 몇몇 원화들도 걸려 있었어요. 아이가 가져간 Mix it Up 책에 나오는 몇 장면들도 원화로 전시되어 있어서 페이지를 찾아 보여줬더니 신나게 보더라고요. 
 


 

 




에르베 튈레의 책을 큰 모형으로 만들고 아이들이 마음껏 만져보고 넘겨볼 수 있게 해놓은게 인상적이었어요. 
 


 




중간에 집중력이 떨어질 때 즈음 미디어 전시가 있어서 모형 바위에 올라 앉아 한참 감상했어요. 
 


 

 

 




조금 걷다 보면 이번에는 재미있게 생긴 쿠션들이 잔뜩 널브러져 있는 공간이 나와요. I AM BLOP!이라는 책의 테마로 만든 공간인데, 대사 없는 블랍 영상물을 틀어두어서 저희 아이는 이곳에서도 한참을 보고 누워있고 돌아다니다 왔어요. 아이가 가장 좋아했던 파트예요. 
 


 

 

 

 

 

 

 

 

 

 

 




전시장 출구에는 기프트샵이 바로 나오는데, 알록달록하고 화려한 굿즈들이 다양해서 제가 더 신나더라고요. 에르베 튈레 굿즈를 제외한 색연필이나 마카 등은 쿠팡이 더 싼 것 같더라고요. 
 





그리고 그냥 지나칠 수 없었던 아이스크림 기계와 솜사탕 머신...... 저희 아이는 솜사탕이 뭔지 아직 몰라서 다행이었지만 아이스크림은 알고 있어서 여기에서 지갑이 열려버렸네요ㅜㅜ
 



티켓 예매는 네이버에서도 가능한데 저는 놀이의발견 앱에서 프랑스 윈터패키지 (세르주 블로크 전 + 에르베 튈레전) 3장을 쿠폰과 함께 구매했더니 더 싸더라고요. 
 


놀이의 발견 예매

 

 

 

 






패키지에 있는 세르주 블로크전 전시 정보

 




에르베 튈레전 놀이의 발견 예매 내역

 

 


네이버 예매

 





주차는 평일 기준 관람객에 한해 3시간 무료인데 저희는 주말 할증이 붙어서 5시간에 6천원 이었어요. 
 
매표소에서 놀이의발견 앱으로 예매했다고 말하면 사용처리 해주시는데, 윈터패키지 같은 경우는 사용처리와 함께 실물 티켓을 주시고, 다른 전시 관람할 때 앱 구매 내역을 보여주면 실물 티켓 발권을 해준다고 하더라고요.
 



매표소에 예술의 전당 1101 어린이라운지 할인권과 1101 비스트로 테이크아웃 음료 할인권을 받을 수 있어요. 
 
저희는 어린이라운지는 이용하지 않아서 전시 관람 후 커피만 사서 집으로 왔어요. 
 





어린이라운지를 보니까 다양한 수업도 하고 돌봄 서비스도 있는 것 같더라고요. 키즈카페처럼 꾸며둔 곳이라 조금 큰 아이들은 잠시 이곳에 맡겨두고 느긋하게 전시 보실 수 있을 것 같아요. 
 

 

 

 

 

 

 

 





돌아오는 길은 교통체증이 심해서 좀 힘들었지만 그래도 아이가 생각보다 집중도 잘 하고 재미있어해서 끝나기 전에 한 번 더 볼 것 같아요! 전시를 다 보고 밖에 나오니 넓은 광장이 있어서 한참 뛰어다니며 남은 힘도 다 빼고 왔네요.

 

 

 


 


주말 오후시간 이었는데도 생각만큼 많이 붐비지 않아서 좋았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