찐 내돈내산! 32개월 아기랑 서울 인근 겨울 호캉스 <메이필드 호텔> 정보, 수영장, 조식 뷔페, 산책로, 국립항공박물관, 꿀팁

2023. 12. 13. 14:13온갖 리뷰

안녕하세요! 지난주에는 32개월 딸내미와 메이필드 호텔에서 3박 4일 호캉스를 다녀왔어요! 
저희는 주말 낀 평일 숙박이어서 (일요일~수요일) 수영장 이용할 때 너무 좋았어요. 
연식 있는 호텔인데도 5성급이라 그런지 관리도 잘 되어있고 무엇보다도 객실이 방과 거실로 분리되어 있는 구조라 아기 재우고 거실에서 한 잔 하면서 시간 보내기 좋았어요. 보통은 아기 잠들고부터는 화장실 물 내리기도 조마조마했는데.....ㅜㅠ
 
 
 

 
 
 
 
예약은 메이필드 호텔 공홈에서 했고 1박에 30만 원 초반대였어요. (조식 비포함
 
조식은 일부러 포함하지 않았어요. 호캉스를 몇 번 다녀보니까 입 짧은 남편과 아기, 비염 때문에 아침에 냄새 못 맡는 저까지.. 남이 해준 밥이 세상에서 제일 맛있는 건 국룰이긴 하지만 3박이나 하면서 매일 조식 먹으면 물리기도 하고 맛있는 음식을 생각만큼 즐기지 못할 거 같아서 그냥 따로 비용 지불하고 하루 조식 뷔페를 이용했고 나머지는 밖에서 외식하고 마트나 호텔 내에 있는 편의점에서 사 먹으면서 그때그때 해결했어요. 
 
저희가 묵은 객실은 클래식 디럭스 스위트였는데, 현관 옆에 화장실이 1개 있고 안쪽 배드룸에 샤워실, 욕조 있는 화장실이 1개 더 있어요. 

 
 
거실도 많이 넓지는 않았지만 성인 둘, 아기 하나가 사용하기엔 충분했어요. 저희는 보통 아이 미디어 노출을 아이패드로 해주고 있어서 티비는 지내는 내내 틀어본 적이 없어요. 
 
 
 
 
첫날 체크인을 하고 나니 미니막스 비타민구미를 주시더라고요! 
 

 
 
 
 
 
입구는 이렇게 생겼는데 밤이 되면 조명이 예쁘게 켜져 있어서 분위기 있더라고요. 
 

 
 
 

 
룸 컨디션은 좋은 상태였어요.

 
 
 
 

미니바는 없고 매일 생수가 객실 인원만큼 제공돼요.
티백, 일리 인스턴트 블랙커피, 설탕, 아스파탐 정도 있어요. 와인오프너 있고요.






화장실에는 대용량 어매니티가 비치되어 있어요.
동일한 어매니티가 현관 쪽 파우더룸에도 비치되어 있어서 편했어요. 
 

 
 
 
 

일회용 치약칫솔 세트가 있고 기타 어매니티가 준비되어 있어요. 
 

 

 
 
 
 

비치되어 있는 헤어드라이기 브랜드가 생소했는데 사용해 보니 너무너무 가볍고 소음도 생각보다 심하지 않으면서 바람은 강해서 지내는 내내 만족해서 사용했어요. 구매해 보고 싶어서 찾아보니 가격은 그리 착하지 않더라고요.. 
 

 
 
 
 

아이가 어렸을 때는 욕조에서 물놀이를 자주 했는데 이번 호캉스에서는 아이가 좀 자라서 그런지 수영장에서 더 많은 시간을 보내서 객실 욕조는 한 번도 사용하지 않았어요. 
 
 
샤워부스는 사용하기 편했고 따뜻한 물도 잘 나왔는데 문이 완전히 닫히지 않는다든지 배수가 시원시원하지 않았던 부분에서 연식을 느낄 수 있었어요.. 
 

 

 
저희는 아이와 따로 자서 엑스트라배드를 신청했고 가드도 같이 신청했어요. 
 

 
 




환경을 생각해서 시트는 요청하지 않으면 숙박하는 동안 교체하지 않는 거 같아요.
 

 
 



처음에 들어와 보니 엑스트라배드를 이렇게 배치해 주셨는데 나중에 저희가 메인 배드 옆에 있는 테이블을 조금 옮기고 그 옆에 아이 침대를 붙였더니 동선이 훨씬 편해지더라고요. 
 

 
 
 
 
 

집에서 사용하던 가습기를 챙겨갔는데 그럼에도 불구하고 방이 많이 건조해서 나중에 건조기를 따로 요청했어요. 
 
 
 
 


요약 

클래식 디럭스 스위트
화장실 1, 파우더룸 1 
객실 내 대용량 어매니티
일회용 어매니티 제공 
일회용 슬리퍼 제공 
유아 침대 가드, 건조기
유아 동반 시 체크인 후 미니막스 제공 
유아 어매니티 없음 
수영장 이용 시 수영모 필수 

 
 
 
 
 

수영장 이용 시간 

 

  • 주중 ​
    • 오전 06:00 ~ 11:00
    • 오후 12:00 ~ 21:30
    • (정비 시간 11:00 ~ 12:00)
  • 주말
    • 오전 06:00 ~ 11:00
    • 오후 12:00 ~ 13:40
    • 14:00 ~ 15:40
    • 16:00 ~ 17:40
    • 18:00 ~ 19:40
    • 20:00 ~ 21:30
    • (매 월 2, 4번째 월요일 정기휴무)

 
 
 

수영장은 빌라동에 있는데 지하 1층에서 락커룸 키를 받고 1층 탈의실을 거쳐 들어갈 수 있어요.
탈의실 옆에는 피트니스클럽이 있고 로비에는 편의점이 있어요. 저희는 여기에서 자주 사 먹었어요.
 

 
 
 
 
수영모 착용이 필수인데, 미처 구비하지 못하셨다면 5,000원에 구매할 수 있어요. 
 
 
 
 

수영장은 이렇게 생겼는데 원래는 사진 촬영이 안된다더라고요.
 

 
 
 
 
 
튜브 공기주입기가 있었는데 공기흡입기도 있었으면 좋았을 것 같아요. 
 

 
 
 
 
 
수영장 옆에 작은 키즈카페 같은 시설이 있었는데 지금은 운영하지 않는 것 같더라고요. 
 

 
 
 
 
 
아이가 물을 너무 좋아해서 수영할 때마다 1시간~1시간 30분 정도 쉬지도 않고 놀았던 것 같아요. 
 
수영장 깊이에 따라 세 군데로 나뉘는 것 같은데 일반적인 레일 있는 곳, 수심 1미터, 수심 0.8미터 이렇게 세 개가 있어요. 
 
수심 1미터는 물이 너무 차가워서 들어가지 않았고 저희는 수심 0.8미터에서 거의 대부분의 시간을 보냈어요.
수온이 생각보다 따뜻해서 추위 많이 타는 저도 기분 좋게 놀다 왔네요. 
 
수영 후에 샤워실에서 아이까지 씻기고 나오니 너무 편하더라고요?
전에는 이런저런 이유로 항상 수건으로 둘둘 싸서 방에서 씻겼는데.. (열심히 살았다 나 자신..ㅠㅠ)
 
사우나도 있는데 따로 비용 지불하고 이용할 수 있고요. 
 
호텔 주변을 자주 산책하다 보니 느낀 건데 호텔에 있는 골프연습장 이용하시는 분들이 꽤 많더라고요. 
 

 
 
 
 
메이필드 호텔은 산책로가 잘 되어 있는 걸로 유명한데, 실제로 보니 정원 같은 곳에 볼거리도 많고 공간도 넓어 아이가 뛰어놀기에 좋더라고요. 
 

 
 
 




메이필드 호텔은 조식으로도 유명한데요. 아니나 다를까 조식인데도 다양한 메뉴가 있더라고요. 다음에 투숙할 땐 디너도 먹어보고 싶어요.

 

 
 
 
 

나머지 식사는 바로 옆에 롯데몰이 있어서 여기에서 주로 사 먹고 롯데마트에서 이것저것 사 와서 먹고..
저희는 계획을 별로 안 해서 이렇게 먹는 게 오히려 편하더라고요.
 
마침 크리스마스트리 장식도 예쁘게 해 놨길래 아이 사진도 많이 찍었어요. 
 

 
 
 
 
 
체크아웃하고 비로 옆 국립항공박물관에 들러서 신나게 놀다 왔어요. 
국립이라 입장료는 무료인데 각종 체험교육 유료로, 사전에 공홈이나 현장 예약을 하고 이용할 수 있어요. 
체험 비용은 2,000원~5,000원이에요. 

 

 
 
 
 
 
지금 로비에서 특별전을 하는데, 32개월 아이 수준에 맞았는지 이곳에서 기내식으로 한참을 시간을 보내다 왔어요. 

 

 
 
 
 

 
무엇보다도 방 구조!! 그리고 객실 가격이나 시설, 주변 인프라 등이 아이 데리고 가볍게 호캉스 다녀오기 너무 좋은 곳이었어요. 날이 따뜻해지면 한 번 더 다녀올 것 같아요.